블로그를 부업이나 취미로 운영하는 사람은 많아도, 별을 보러 다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제 경험상, 주변에 딱 1명이 있거나 아예 없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지인들에게 항상 듣는 말이 있어요.
"너처럼 별 보는 사람은 처음 본다!"
그렇습니다. 별 보기를 좋아하는 제가 지인들 사이에서는 거의 유일한 '별 마니아'로 불리는데요.
그러다 보니, 친구들이 별 보고 싶을 때마다 자연스레 저를 찾곤 합니다.
이번에도 그랬죠.
얼마 전, 대학교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네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별 사진 너무 예쁘다! 나도 같이 가고 싶어!"라는 말과 함께요
달의 위상이나 날씨를 고려해서 2주 후에 가자고 제안했지만,
친구들은 이번 주말에 꼭 가야 한다며 고집을 부리더라고요.
달이 너무 밝아서 별이 잘 안 보일 거라고 설명했지만,
그럼 달이라도 보고 싶다며 설득을 포기하게 만들었죠 ㅎㅎ
별 보러 가기 전 날씨도 중요하지만, 월령 확인도 필수예요!
저희는 어플을 활용해 달의 밝기를 미리 체크했는데요,
예상대로 달빛이 강해서 별은 많이 보이지 않을 거 같더군요.
그래도 친구들과 들뜬 마음으로 출발했죠.
관측지에 도착하자마자 삼각대와 카메라를 꺼내 구도를 잡으려 했지만,
최근 이 장소가 sns에서 유명해져 차량과 사람들이 많았어요.
사진 찍는 데 꽤 고생했지만, 어찌어찌 만족스러운 사진을 건질 수 있었답니다.
나름 인생샷?
달빛 모형과 별 그리고 나
풍경은 그 자체로 정말 멋지네요.
친구들도 "분위기에 취한다"며 감탄했죠.
그런데 분위기에 취한 건 맞는데,
진짜 취할 건 따로 있었으니...
"운전은 내가 하는데, 너희들끼리 편하게 캔맥 마시기 있어?"
생각해 보니 운전자가 아니라 편하게 마시... 부럽다
별 보며 붕어빵, 라면까지 준비한 친구들 덕에 마치 별 보러 간 게 아니라
야외 먹방을 나온 기분이었어요.
싫다는 건 아니지만(너무 좋았어요!)
덕분에 더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죠!
친구들과 별 보러 가는 일은 저에게 항상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요.
이번엔 별빛 아래에서 라면과 붕어빵을 데워서 먹으며 웃고 떠들었지만,
별을 통해 느끼는 감동은 여전히 특별했답니다.
혹시 여러분도 밤하늘의 별을 보며 소소한 행복을 느껴보고 싶으신가요?
어렵지 않으니 도전해 보세요.
그리고 여러분들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만들어 보길 바랍니다! ^^
별 관찰을 즐기는 팁
1, 월령 확인하기
- 달빛이 약한 시기를 선택해야 별을 잘 볼 수 있어요. 어플로 달의 위상을 확인하세요.
2. 장비 준비하기
- 카메라와 삼각대는 필수! 어두운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3. 장소 선택하기
- 너무 유명한 곳보다는 조용하고 덜 알려진 장소를 추천해요. 빛 공해가 적은 곳이 좋습니다.